치악산 다래로 화장품·음료 만든다

//치악산 다래로 화장품·음료 만든다

치악산 다래로 화장품·음료 만든다

원주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이 조만간 출시된다.
(주)단정바이오(대표: 정의수)가 다래·감자 등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 중인 것.
농가소득 증진은 물론 원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7일 원주시와 (주)단정바이오는 원주시청에서 ‘R&D 기술을 활용한 지역 농·특산물 가공상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산 다래를 원료로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다.

(주)단정바이오 김윤경 대리는 “치악산 다래를 이용해 겉은 보송, 속은 촉촉하게 만드는 단다래 엑스 보습 크림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와디즈에서 목표금액의 500% 이상 펀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주)단정바이오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상품으로 개발한 사례는 수백 건에 달한다.
농촌진흥청과 기술계약을 맺고 감자 핸드크림, 핸드워시, 바디로션, 슬리핑백을 출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치악산 다래를 이용해 화장품과 음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가 전국 최대의 다래 산지임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다래 음료 ‘다래는 달다래’는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수 대표는 “지역 농가를 통해 연간 2~3톤의 다래와 감자를 구매하고 있다”며
“향후 다래순, 가지, 수액을 이용한 화장품과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단정바이오는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다래줄기, 찌거기 등을 연구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다.
다래 화장품을 만들며 생겨난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해 다래밭에 되돌려 주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과 함께 협력 발전해 나가는 모델을 꿈꾸고 있다”며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농가와의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주)단정바이오는 호저면에 본사가 있다.
천연 식물을 이용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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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23-02-22T15:02:54+09:00 5월 30th, 2022|뉴스|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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